[금요저널] 강동구가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여름철 면역력 증진을 위한 건강 한방 프로그램 ‘동병하치’를 운영한다.
'동병하치'는 감기, 비염, 천식 등 겨울철 질환을 여름내 미리 면역력을 높여 예방하는 한방요법의 하나이다.
구는 함소아한의원의 후원으로 호흡기 질환을 겪고 있는 관내 드림스타트 아동 35명에게 오는 14일부터 동병하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먼저 백개자, 강즙 등 따뜻한 약재로 만든 한방패치를 처방해 호흡기를 강화해 주고 맥문동, 인삼, 오미자 등으로 만든 한방차를 처방해 여름 더위로 기력소모가 많은 아이들의 체력을 보강해준다.
추가 진료가 필요한 허약 체질의 아동에게는 한약도 처방해 준다.
드림스타트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서 가정방역서비스도 진행한다.
바퀴벌레, 쥐, 개미 등이 출몰하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고 있는 드림스타트 가정 18개소를 선정해 관내 방역업체와 계약을 맺고 총 2회의 방역서비스를 제공한다.
태풍·장마철 취약가구를 우선으로 하며 직접 방역업체가 집으로 찾아가 해충퇴치제를 설치할 뿐만 아니라 관리방법도 컨설팅 해준다.
아동을 위한 건강관리용품도 지원하는데, 가정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살균수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등을 담아 드림스타트 아동 전원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평생 건강을 위해 면역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지역 아동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