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행정안전부는 한·중·일 3국 간 재난관리 협력 강화 등을 위해 개최하는 ‘제7회 한·중·일 재난관리 기관장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격년으로 열리는 한·중·일 재난관리 기관장회의는 2008년 12월 3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재난관리 협력 공동발표문’에 따라 합의된 것이다.
2009년 10월 일본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한 이후 지금까지 총 6차례 열렸다.
7월 14일 일본이 주최하는 이번 회의는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한국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일본은 내각부 재난관리해양정책장관, 중국은 응급관리부 부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3국의 정부대표는 한·중·일 3국의 재난예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협의해온 ‘재난관리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는 지난 2015년 제3회 세계재난위험경감회의에서 채택된‘센다이 프레임워크’의 지속적 이행보장을 위한 한·중·일 협력사항과 자연재해 대응역량 강화방안, 재난관리 및 위험경감 교육·훈련 교류강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와 함께, 3국의 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에서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대한민국의 재난관리 및 예방정책을 발표했다.
2024년까지 기후변화·신종 감염병 등 복잡·다변하는 각종 재난에 신속·과학적 대응을 위한 ‘재난안전데이터 공유플랫폼’ 구축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사물인터넷 감지기 기반의 조기예·경보시스템,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시스템 등 디지털 기반의 재난현장 대응역량 강화 등의 사업도 소개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한·중·일은 동북아지역과 아세안 등에 대한 재난관리 선도국가로서 앞으로도 3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특히 “이번 회의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 이후 3국의 방역관리시스템에 대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