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성북구가 어르신 건강을 책임지는 ‘우리동네 건강주치의’ 협력 의료기관 29개소에 이달까지 현판을 설치해 협력기관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한다.
구는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건강 수준을 높이고 비합리적인 의료비 지출을 줄임으로써 어르신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자, 2018년부터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우리동네 건강주치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동네 건강주치의’는 어르신 만성질환을 관리하고 보건·의료·복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일차의료기관 주치의와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 보건소 전담간호사가 한 팀을 이루어 어르신들의 삶과 건강을 함께 보듬어 가는 내용이다.
월곡동 소재의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현판식에서 한 어르신은 “집 앞 동네병원에서 건강주치의를 만날 수 있다니 앞으로 건강은 걱정 없겠다”며 “현판이 있으니 협력기관임을 바로 알 수 있어 좋다 나도 대상이 되는지 알아봐야겠다”고 말했다.
협력 의료기관 건강주치의는 “건강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문제까지 함께 논의하고 케어할 수 있어 어르신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계신다”며 “현판식 후 건강주치의로서 어깨가 좀 더 무거워졌지만 한편으론 자부심도 느낀다 앞으로도 많은 어르신들이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현판식 소감을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동네 건강주치의 사업을 통해 성북구 어르신들 모두가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삶과 건강을 모두 책임지는 촘촘한 안전망 가동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