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는 8월 6일 7일 이틀간 지역 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2022 YDP 해커톤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해커톤이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팀을 이루어 한정된 시간 동안 특정 문제를 탐구하고 마라톤을 하듯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해 최종 결과물을 완성하는 것을 말한다.
구는 지역 청소년들이 로봇, 인공지능, 드론 등 4차 산업 핵심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문제의 해결 방법을 모색해나가는 과정에서 미래 시민으로써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매년 해커톤 경진대회를 개최해왔다.
올해 대회는 ‘메타버스 타고 떠나는 여름방학 여행: 배려&나눔’을 주제로 초·중학생 각 5팀씩 총 10개 팀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각 팀별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가상공간을 구현하고 얼굴인식과 증강현실, 3D 기술 등을 이용한 3D 아바타를 만들어볼 수 있으며 나만의 콘텐츠를 기획해 제작부터 상품 등록, 판매까지 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학습하는 동시에 시간, 공간, 세대 등 경계를 초월하는 메타버스에서 장애인이나 비장애인, 유아부터 고령자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간다.
경진대회 주제 이해를 도울 특강도 실시한다.
대회 첫째 날, 이혜숙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서 ‘AI시대의 미래인재교육을 열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8월 6일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캠퍼스복합단지 내 ECC극장에서 열린다.
콘텐츠 제작 및 판매 후에는 팀별 프로젝트 발표 시간을 갖고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대회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초등학생 및 중학생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의 통합예약→평생교육→융합인재교육 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50명이다.
전체 참여 인원 100명 중 나머지 50명은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 학생 등의 고른 참여 기회를 위해 학교장 및 지역아동센터 등 기관 추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첨단 기술을 체험해보고 창의적 사고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 과학인재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YDP융합인재교육센터를 운영하며 관내 학생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드론, 3D 프린팅, AR/VR 등 융합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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