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중랑구는 오는 16일부터 망우본동을 시작으로 지역에 주민자치회가 구성된 11개 동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한 권한과 역할을 갖는 동 지역사회 주민대표기구다.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자치회에서 주민이 직접 발굴한 마을 제안사업들에 대해 주민들과 공유하고 토론해 투표로 최종 사업을 결정한다.
주민총회 안건은 주민들이 동네에 필요하다고 제안한 사업들이다.
마을축제와 LED 태양열 조명 설치, 아나바다 장터 등 각 동별로 동네 특색에 맞는 4~10개의 사업들을 상정했다.
사전투표와 당일 현장투표를 병행하며 주민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결정된 사업들은 구체적인 실행 방안 논의를 거쳐 내년 주민자치회 자치계획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번 주민총회는 8월 18일까지 이어진다.
해당 동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동별 자세한 일정과 참여방법은 각 동 주민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주민자치회가 아직 구성되지 않은 상봉2동, 중화2동, 묵2동, 망우3동, 신내2동에도 올해 하반기 신규위원을 모집해 내년부터는 16개동 전체에서 주민자치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우리동네에 필요한 사업을 정하고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주민총회에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지역사회 직접민주주의의 중요한 발판인 주민자치회를 확대해 내년에는 모든 동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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