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용인특례시가 15일 민선 8기 첫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13일 인사위원회에서 의결된 승진자 163명을 포함한 승진·전보 인사가 이날 이뤄졌다.
앞으로 1개국 신설 등 조직개편이 있을 것임을 고려해 비교적 소폭인사가 시행된 것이다.
인사에서 행정직 서기관 2명과 기술직 서기관 1명 등 총 3명이 부이사관으로 행정직 사무관 3명이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5급 사무관 승진자는 농업·녹지·시설직·지도관에서 각 1명씩 총 4명이 나왔다.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시정의 변화와 안정을 함께 기하는 균형인사'로 평가된다.
코로나19 대응업무 및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추진 등 묵묵히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하던 공무원을 승진시켜 침체된 공직분위기 변화를 유도하면서도 전보 폭은 그다지 크지 않도록 해서 조직의 안정도 도모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시의 한 고위 관계자는 “퇴직에 따른 승진·전보 등 후속 인사로 행정 공백을 최소화했고 능력과 경력을 반영한 승진인사, 전문성을 갖춘 직원에게 업무 추진 기회를 부여하는 전보인사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인사를 통해 시의 공직사회가 보다 창조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인사제도 개선 T/F를 구성해 공직자들의 좋은 의견들을 수렴하는 등 보다 합리적인 인사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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