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는 18일부터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무료셔틀버스를 전기 저상버스로 교체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무료셔틀버스는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하루 10번, 200명 이상 교통약자들의 발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버스 노후화로 잦은 고장과 휠체어 탑승에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구는 교통약자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존 무료셔틀버스의 절반가량을 전기 저상버스로 교체한다.
전기 저상버스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노인복지기금으로 전기충전소도 설치한다.
교통약자 안전한 탑승을 도와 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함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운행 구간은 2개 노선으로 12번과 12-1번 버스가 구파발역, 불광역, 구산역, 증산역 등 38개 정류장을 경유한다.
무료셔틀버스는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위탁 운영한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로 버스 2대가 5회씩 총 10회 운행한다.
토요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버스 2대가 회씩 총 6회 운행할 예정이나, 현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토요일엔 운행하지 않는다.
자세한 노선 시간표 안내는 은평노인종합복지관 누리집 ‘이용안내’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운영 위탁을 맡은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은 은평 지역 노약자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운전원과 안내도우미 대상 안전·친절교육, 쾌적한 공간 확보, 전염병 예방을 위한 청결 유지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김승자 은평노인종합복지관장은 “노약자와 교통약자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무료셔틀버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더 쾌적하고 편리해진 무료셔틀버스를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가 증진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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