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금천구는 기업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신설해 7월 14일 서울매그넷 고등학교 학생 17명을 대상으로 처음 운영했다.
금천구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첨단산업단지 ‘G밸리’가 위치한 곳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우수기업 연계 진로체험이다.
학생들에게 실제 산업현장에 방문해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미래산업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회 우수기업 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티오더와 서울매그넷고등학교와 협력해 진행했다.
매그넷고등학교 스마트콘텐츠과 1학년 7명, 2학년 10명 학생이 참여했다.
이번에 탐방하게 된 기업 ㈜티오더는 태블릿 메뉴판과 로봇 무인 주문시스템을 개발하는 IT기업이다.
지난해 소비자 만족 브랜드 대상 태블릿 메뉴판 부문 1위를 수상한 바 있으며 2019년 창업 이후 올해 7월까지 평균 성장률 742%를 기록한 우수한 기업이다.
이날 진행된 기업 탐방 프로그램은 기업에서 개발한 제품 시연 채용 절차 안내 CEO 강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인사팀 관계자가 ‘개발팀 업무 소개’, ‘채용 규모’,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조언’, ‘채용 시 중점 고려사항’ 등 자세한 팁을 알려줬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가 진행한 CEO 강연은 기업 성장 과정과 기업 운영뿐만 아니라 창업스토리를 쉽게 전달해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학생들은 ‘티오더를 창업하게 된 계기’, ‘창업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 ‘기업대표로서 선 취업 후 진학에 대한 생각’, ‘태블릿 메뉴판에 사용되는 컴퓨터 언어’, ‘개발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 등 다양한 질문을 했다.
권성택 대표는 “첫 시작부터 큰 꿈을 가지고 창업을 할 필요는 없다 일단 시작하면서 조금씩 이뤄나가면 좋을 것 같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창업의 끝은 추진력이다.
생각만 하는 사람이 있고 추진하는 사람이 있는데 직접 추진하고 결과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면 좋겠다” 등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금천구는 이번 기업 탐방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매그넷고등학교 이균순 교장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현장에 나와서 기업을 직접 보는 것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여한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4차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IT기업 방문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사회 변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식을 쌓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진로를 찾아가는 데 지역이 도움이 되는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