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가 쌀값 폭락으로 시름에 빠진 친선도시 함평군의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구는 함평군의 요청에 따라 경기침체 및 소비 둔화로 판매가 부진한 함평쌀 판매촉진 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관내 유관기관, 단체, 공무원 등 함평쌀 구매 대상자를 찾아 단체 구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단체 구매를 희망하는 구민들은 강북구 행정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며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개인 구매 희망자들은 함평군 농특산물 쇼핑몰 홈페이지 ‘함평천지몰’에서 10월 31일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쌀을 구매할 수 있다.
새청무 단일 품종미인 ‘우렁색시미’와 ‘신동진미’는 10kg에 2만6천원, 20kg는 4만8천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로 선정된 ‘함평나비쌀’은 10kg에 3만7천원, 20kg은 7만원에 판매 중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함평쌀 판매촉진 운동’에 동참해 함평군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길 바란다”며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강북구가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는 2012년 5월부터 전남 함평군과 친선 결연을 맺어 추석맞이 친선도시 직거래 장터 운영, 대한민국 국향대전 방문 등 활발한 교류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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