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용인시가 결핵환자들이 완치돼 온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관리에 나선다.
용인시는 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결핵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관리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돼 일어나는 전염병으로 주로 폐로 전염되지만, 다른 장기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폐 결핵은 기침·가래가 나오며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어 6개월 이상 꾸준하게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약물 투여를 임의로 중단하면 내성을 가진 잠복 결핵으로 이어진다.
시는 올해 1~6월 중 발생한 결핵환자 155명의 100% 완치를 목표로 설정했다.
155명 중 현재까지 완치자 수는 49명, 완치율은 31.6%다.
3개구 보건소는 결핵 취약성 평가 결과 중등도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결핵관리 전담 간호사들이 각 환자가 완치까지 약을 꾸준히 투약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상담 결과에 따라 복지 부서에 연계해 장기요양급여 등 필요한 지원이나 일자리 연계 등도 돕는다.
기흥구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환자가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사회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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