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 에어컨 지원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대상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냉방용품을 구입하지 못한 지역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97가구이다.
구에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오기 전인 4~6월 설치를 완료함으로써 폭염 피해로부터 주민들을 최대한 보호하고자 노력해 왔다.
사업에 투입되는 비용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을 활용했다.
아울러 7~8월 두 달 동안은 대상 가정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가가호호 방문해 에어컨 정상 작동 여부, 만족도 등을 면밀히 살피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파악하며 지속적인 안부 확인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9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538가구가 에어컨 지원 사업을 통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올해 혜택을 본 주민들은 “해마다 더위 때문에 힘들었는데 이제는 쾌적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비용 부담으로 설치를 망설이던 차에 에어컨을 마련해주니 정말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종로구는 여름철은 물론 겨울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대표적 예로 가스차단기 사업을 들 수 있다.
관내 모든 복지 대상자에게 전수조사를 진행해 올해 2월, 총 700여 가구에 가스차단기 설치를 완료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코로나19와 폭염이 중첩돼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민들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며 “매해 꾸준히 실시하는 에어컨 지원 사업이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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