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도서관에서 독서를 통해 성장하며 무더위를 이겨내고 우리 전통문화와도 친숙해질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어린이청소년 국학도서관에서 7월 25일부터 8월 27일까지 열리는 ‘2022 여름방학 프로그램’이다.
전통공예 체험과 한문·고전·그림책 주제 특강, 릴레이 북콘서트로 구성돼 있다.
먼저 조상의 지혜와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아가는 ‘어린이 전통공예 체험활동’은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을 각각 구분해 진행한다.
단청무늬 연필꽂이, 한지 손거울, 자개 그립톡, 매듭팔찌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생활 소품들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특강은 ‘성균관대와 함께하는 문해력 향상교실’을 시작으로 8월까지 ‘고전 토론 100분’, ‘그림책 톡톡’ 순으로 이어진다.
문해력 향상교실은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동아시아한문학연구소와 종로문화재단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선보이는 첫 프로그램이다.
지역 대학의 우수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한문의 역사와 원리를 알리려는 취지를 담았다.
이밖에도 고전소설을 읽고 작품의 배경이 되는 역사적 사실을 공부하며 토론해보는 고전 토론 100분, 그림책을 읽은 뒤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는 그림책 톡톡도 개최한다.
‘릴레이 북콘서트’는 8월 6일 은희경 작가의 ‘장미의 이름은 장미’, 8월 20일 조영선 작가의 ‘Why? 시리즈’ 8월 27일 권문희 작가의 ‘깜빡깜빡 도깨비’가 있다.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와 작가가 만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즐거운 여름방학을 맞아 책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우리 전통 문화에도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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