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배달업 종사 노동자들을 위한 휴식공간이 동 행정복지센터에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폭염을 피해 휴식을 취하며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안양시는 올해도 시·구청사 현관로비와 31개 동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의 한 공간을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무더위쉼터로 지원해, 이달 18일부터 8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동노동자들은 배달과 물류수송 분야에서 일하는 우체국 집배원, 택배노동자 등이 대다수다.
업무 특성상 장시간 야외근무가 많아 폭염에 취약한 상황이다.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무더위쉼터에는 꽝꽝 얼린 시원한 생수가 마련돼 있다.
선풍기 등 냉방기기가 가동되며 피곤한 다리의 피로를 풀 간이의자도 비치됐다.
우편물이나 택배 물품을 배달하는 노동자들이 잠시 더위를 피해 쉬어가는 맞춤형 공간이다.
시는 올해 2월 평촌역 인근에 개소한‘이동노동자 쉼터’에도 냉방기기와 생수를 확보해 9월까지 무더위쉼터 겸용으로 제공한다.
이동노동자는 이곳에서 안마의자, 테이블, PC, 휴대폰 충전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이동노동자분들을 늘 고맙게 생각한다 그분들을 배려해 공공청사에 휴식공간을 마련했다”며 건강과 안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안양시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또한 안양우체국과‘필수업무종사자 근무환경 개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올해와 같이 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공공청사에 이동노동자 무더위쉼터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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