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 서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치매환자 돌봄에 필요한 기저귀, 물티슈 등 조호물품 전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조호물품 전달은 센터에 직접 방문해 수령하기 어려운 혼자 사시는 어르신과 노인 부부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2개월에 한 번씩 제공하는 서비스다.
치매환자를 위한 조호물품은 서구자원봉사센터와 치매파트너 플러스 자원봉사자를 연계해 치매 관련 교육까지 마친 지역주민 봉사자가 직접 어르신 집에 방문해 전달된다.
‘치매파트너’는 치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따뜻한 동반자를 말한다.
치매파트너 중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더 적극적인 봉사를 하고자 할 경우 추가적으로 ‘치매파트너 플러스 교육’을 받고 봉사활동에 나선다.
조호물품 전달에 참여하는 한 봉사자는 “봉사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살아가기 좋은 지역 환경을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치매환자에게 먼저 배려의 손길을 내밀어 치매 친화적인 서구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조호물품을 전달받은 어르신도 “집까지 배달해줘서 고맙다, 이런 지원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전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서구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제 치매는 상식으로 자리잡아 지역주민과 치매환자의 유대감을 형성해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겠다”며 “가가호호 전달 서비스 대상자를 확대해 더 많은 치매환자와 가족이 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