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아동이 직접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아동정책참여단'을 모집한다.
중구는 오는 22일까지, 중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11세~13세를 대상으로 '2022 중구 아동정책참여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동정책참여단은 구의 아동정책에 대해 아동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반영함으로써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인원은 15명 내외이며 단원으로 선발되면 올해 11월까지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 아동권리 및 정책제안 관련 교육 문제발굴, 정책 제안서 작성, 홍보활동 아동정책참여단 활동보고회 및 해단식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활동기간동안 UN아동권리협약의 이해, 아동권리 교육 등을 통해 아동이 자신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권리의 주체로 인식하도록 돕고 아동보행안전 조성 토론회를 열어 아동 스스로 다양한 보행안전 정책 제안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청방법은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뒤 이메일이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중구는 올해 '서울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자치구 특화사업'에 선정됐으며 그동안 아동친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주민참여 토론회, 아동 권리헌장 선포식, 아동친화도시 비전 선정, 아동영향진단 도입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김길성 구청장은 "우리 구는 이번에 모집하는 아동정책참여단과 함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중구 청소년 구정참여단'도 함께 운영하며 아동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연령별 의견에 귀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