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안양시 석수3동 소재 ‘충훈부 벚꽃길’이 주민참여예산으로 새롭게 단장해 시민들에게 감성과 힐링을 주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석수3동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충훈부 벚꽃산책길 명소화’를 위해 5개의 사업을 지난 4월부터 구상해 6월 말에 설치 완료했다.
김대규 시인 시비, 어린왕자 액자틀, 트릭아트, 포토존, 불법광고물 부착 방지판 설치를 통해 더 쾌적하고 걷기 좋은 거리로 조성했다.
이번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통해 충훈부 벚꽃산책길을 ‘문화의 거리’로 조성해 ‘충훈 벚꽃축제’ 기간 외에도 사계절 내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대규 시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안양출신 문학인이다.
그를 기리고자 충훈 벚꽃길을 배경으로 김대규 시인의 시,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다’를 투명액자에 새겨 설치해 산책하는 시민들이 시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충훈 벚꽃거리를 거니는 시민들은 벚꽃길 난간에 새롭게 설치된 어린왕자 액자틀을 보며 어린왕자 그림과 함께 명언시리즈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벚꽃길과 안양천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과 계곡 위 외나무다리를 아슬아슬 건너는 듯한 트릭아트는 충훈 벚꽃길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
백보현 석수3동장은 “자연환경과 도시공간이 공존하는 충훈 벚꽃길이 석수3동의 명소로 자리잡아 지역주민과 방문객 모두 특별한 감성을 충전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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