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광진구가 국가건강검진 결과 만성질환 의심자 등 건강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운동 방법을 제시하고 관리하는 ‘튼튼관절 건강백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민의 건강을 챙겼다.
2021년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 연구에 따르면 하루 7천 보 이상 걷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조기 사망 가능성이 50~70% 낮고 정기적인 신체활동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암 등 여러 질병에 건강상 도움을 준다.
‘튼튼관절 건강백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활동이 줄어들고 건강검진 결과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진단받는 구민들에게 걷기와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을 통한 자기주도적 변화를 주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6주간 진행됐으며 구는 건강 취약계층 120명에게 만보기를 제공해 바르게 걷기 및 스트레칭 등 운동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매일 꾸준한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방문간호사가 매주 걸음 수 인증사진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6주 동안 담당 방문간호사가 주 1회 전화 또는 대면으로 걷기 실천율을 확인하며 필요시 방문을 통한 건강상담을 진행해 대상자 스스로 건강 달력을 체크하도록 독려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걷기 실천율, 목표 걸음 수 등 목표 달성자에게 라텍스 밴드 등 운동 상품을 제공해 참여자의 성공 의지를 높였다.
이와 함께 필요시 방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걷기 플랫폼 ‘워크온’과 광진구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아차산 동행숲길 걷기 챌린지’와 같은 걷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꾸준한 걷기 운동을 유도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으로 건강관리를 하고자 하는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반의 AI·IoT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 운영 등 구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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