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가 여름철 폭염 장기화를 대비해 저소득 홀몸어르신에게 냉방 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연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후주택, 반지하, 옥탑방 등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보호하려는 조치다.
지원 대상은 기초수급자, 차상위 등 저소득 홀몸어르신 1,280가구다.
실질적 도움을 위해 돌봄 기관을 통해 어르신 656명을 대상으로 냉방 용품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선호도 조사 결과 1위는 ‘여름 이불’ 451명, 2위는 ‘선풍기’ 205명으로 나타났다.
선호도가 높은 두 제품을 이번 지원품으로 선정했다.
먼저 구는 지난 12일부터 지역 어르신 돌봄 기관을 통해 저소득 홀몸어르신 800가구에 풍기인견 여름이불을 전달했다.
돌봄기관 생활지원사가 직접 어르신 가구를 방문하며 지원품을 전달했다.
오는 21일부터는 선풍기를 전달한다.
동 주민센터와 지역 어르신 돌봄기관을 통해 홀몸어르신 480가구에 선풍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불볕더위 속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께서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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