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마포구가 모두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구는 15일 에이치 에비뉴 호텔과 안전숙소 업무협약을 체결해 오는 8월 31일까지 하루 최대 9개 객실을 무더위쉼터 안전숙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온열질환 등에 취약한 어르신 등이 더위를 피해 야간에도 편히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안전숙소는 기간 내 폭염특보 발효 시 입실할 수 있고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가구 당 1객실이 원칙이며 가구 당 최대 2인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이용 대상은 만 65세 이상의 홀몸 어르신, 고령부부 등 저소득층의 주거취약가구이다.
신청은 본인이나 가족이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되고 방문간호사 등 관계자의 추천으로도 대리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노인장애인과 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밖에도 구는 폭염에 대비해 관내 곳곳에 무더위쉼터도 운영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무더위쉼터는 폭염 취약계층을 포함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마포구 전 동주민센터 16곳, 노인복지관 3곳, 경로당 155곳 등 총 174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경로당 17곳을 연장쉼터로 지정해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폭염으로 힘들어하시는 어르신께서 안전숙소에 오셔서 잠시나마 더위를 피하시길 바란다”며 “이외에도 폭염 취약계층 구민을 세심히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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