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양주시는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심신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반려식물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보급 대상으로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를 이용 중인 1천여명의 지역 내 어르신 중에서 새로 400명을 선발했다.
또한 지난 18일과 19일 3차례에 걸쳐 관내 노인서비스센터 3개소에서 생활지원사 70여명을 대상으로 식물을 심는 방법, 화분 관리요령 등 간단한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교육받은 생활지원사는 어르신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수경재배용 행운목 재배키트를 전달하고 식물을 심고 가꾸는 법을 안내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상태와 안부를 확인하는 등 원예치료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달된 행운목은 누구나 간편하게 실내에서 키울 수 있으며 공기정화, 환경미화 등 부가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어 특히 어르신들에게는 심리 방역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생활지원사들은 “올해 제공되는 수경재배 행운목은 일반 토양에서 재배하는 식물과 달리 물만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게 되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도록 준비됐다”며 “지난해에 이어 더 많은 어르신에게 확대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반려식물이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반려식물 보급 외에 어르신들이 우울감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