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 중구 율목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9일 관내 저소득 독거가구 40가구에 여름 제철 과일바구니를 전달했다.
이번 나눔 행사는 생업 등 바쁜 일상으로 인해 균형 잡힌 식사를 챙겨 먹기 어려운 저소득 독거가구에 다양한 제철 과일을 소분해 서로 나눔으로써 무더운 여름철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을 증진하고 이웃 간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직접 과일바구니를 만들고 각 가정에 전달하면서 주변의 이웃들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과일바구니를 전달받은 한 독거어르신은“과일은 금방 상해버려서 다 먹지도 못하고 버리기 일쑤였는데, 이렇게 여러 종류를 조금씩 나눠주니 신선하고 골고루 먹을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엄영숙 민간위원장은 “요즘 가뭄으로 과일값이 많이 올라서 혼자 사는 분들은 여간해서는 사 먹기 부담스럽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오랫동안 이어진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이웃 간에 소통이 많이 사라져가는 요즘, 좋은 게 있으면 서로 나눠 먹었던 이웃 간의 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협의체 특화사업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더 많이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