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가 ‘광진형 안심화장실’ 사업으로 여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 환경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진형 안심화장실’ 사업은 화장실 내 불법 촬영을 근절하고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고자 추진됐으며 불법 촬영 방지 감시단 활동 점검 요청 시 점검 서비스 제공 안심스크린 설치 등의 방법으로 운영된다.
먼저, 2인 1조로 움직이는 ‘불법 촬영 방지 감시단’은 올해 1월부터 운영됐다.
관내 공중화장실을 방문해 불법 촬영 장비가 설치되어 있는지 점검하는 역할을 하며 좌변기와 휴지통 등 주요 의심 장소를 중심으로 탐지 장비를 이용해 점검한다.
감시단은 공중화장실 1개소당 월 2회를 점검하고 있다.
또한, 사설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점검을 요청할 시, 점검원이 방문해 점검을 진행하는 서비스도 있다.
광진구청 홈페이지 또는 화장실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건물 관리자가 점검을 요청할 수 있으며 점검원이 점검을 완료하면 요청자는 모바일과 온라인으로 점검 진행 상황 및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구는 이달 말까지 공중화장실 21개소, 72칸 중 여성화장실 칸막이 에 ‘안심스크린’을 설치할 예정이다.
‘안심스크린’은 칸막이 상·하단의 개방된 부분에 설치되는 것으로 빈틈을 메움에 따라 이동식 불법 촬영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는 슬라이드 및 고정걸이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불법 촬영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화장실 내 불법 촬영을 예방하고 점검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구민 모두가 광진구 어디에서든 안심하고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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