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는 20일 ‘불광2동 복합청사’ 기공식을 열고 202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존 불광2동주민센터는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하고 협소한 시설 공간으로 주민 불편이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없어 어르신 등 보행 취약계층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고 주민 공간도 부족해 청사 시설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꾸준한 요구가 있었다.
이에 구는 불광동 81-2번지 일대 부지에 동주민센터, 주민문화시설 등을 통합한 신 복합청사를 짓는다.
대지면적 1,772㎡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546㎡ 규모로 건립된다.
기존 청사와 가장 큰 차이점은 주민 문화공간과 주차공간이 대폭 늘어났다.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 조치로 앞으로 열린 주민 소통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신청사는 동 주민센터를 비롯해, 공영주차장, 주민 휴카페, 주민누리센터, G.X실 등 주민 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복합 공간으로 건립된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주차장과 사무공간으로 사용되며 2층부터 4층까지는 온전히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건립 부지 인근은 좁은 골목길과 언덕이 많아 지역주민의 주차시설확보가 제1순위였지만, 이번에 공영주차장 33면, 부설주차장 13면을 지하에 조성되며 주민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전망이다.
주민누리센터와 G.X실은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마을공동체의 거점공간과 문화 체육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불광2동 신청사를 건립하고자 지난 2019년 9월 도시계획사업 실시계획인가 고시, 2020년 10월 설계 공모를 추진했다.
지난해 2월엔 공간 개방과 지역 여건에 맞는 디자인을 고려한 설계를 반영하고자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 의견도 수렴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을 위한 공간이 되기 위해 설계부터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며 “지역의 랜드마크로 주민 삶의 쉼과 힐링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