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 의류제조업체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과 작업 능률 제고를 위한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는 지난 4월 서울시 공모사업 ‘2022년 서울형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사업’에 응모했다.
현장실사 및 공모심의위원회를 거쳐 신청한 19개 업체가 모두 지원 받게 됐다.
선정된 업체들은 총비용의 20% 자부담을 제외하고 최대 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작업장 위험·위해 요인을 제거하고 노후 장비를 교체하는 것이 주 내용”이라며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이 업체 생산력 향상과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작업환경 개선 주요 항목은 소화기, 화재감지기, 누전차단기, 배선함 등 안전 필수설비 냉난방기, LED조명, 환풍기 등 근로환경 개선 설비 바큠다이, 서브모터, 재단 테이블 등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설비 등이다.
구는 지난 3년간 48개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는 지원금이 효과적으로 사용되도록 환경개선 진척 상황을 상시 확인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사업은 11월 말까지 모두 마무리한다.
박희영 구청장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가운 제작 전문업체 ‘성의사’도 이번에 지원대상이 됐다”며 “화재예방 및 근로환경 개선 설비가 유서 깊은 의류제조업체 보존·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성의사는 가운 제작 전문 업체다.
1953년 외국 선교사들의 목회 가운 제작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각 대학의 학위 가운을 비롯해 판사·검사 가운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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