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가 지난 20일 주거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여름철 필수 생활가전인 선풍기와 냉장고를 전달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에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냉방용품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저소득 주민들이 온열 질환을 앓는 등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에 구는 선풍기 165대를 구입해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빈곤위기가구를 방문해 상시 모니터링 해오던 복지플래너들을 통해 냉장고가 없거나 기기 고장으로 식중독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사례가 잇달아 발견됨에 따라 관내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해 중장년 1인가구와 독거노인가구 등에 소형냉장고 10대를 추가로 지원했다.
물품 전달은 동주민센터의 복지플래너들이 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설치까지 돕는 한편 찾동간호사도 동행해 폭염대비 안전수칙 전달과 함께 건강상담도 진행했다.
이번 지원은 ‘강동형 10% 행복나눔’ 사업의 일환이며 지난 2021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이월액을 활용한 여름철 맞춤형 지원 사업이다.
계절에 맞게 냉·난방용품 지원 사업을 해마다 지속해 오고 있지만, 구는 앞으로도 더욱 세심하게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성심으로 살피겠다“며 ”이른 폭염과 치솟는 물가, 코로나19 재유행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저소득 주민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주는 복지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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