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아동·청소년에게 특별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종로 별별 마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나는 여름방학, 별별 즐거움’이란 주제 하에 만드는 즐거움 부르는 즐거움 배우는 즐거움 걷는 즐거움 읽는 즐거움으로 구분해 총 24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소정의 교육 과정을 수료한 마을교사가 동네의 어른친구가 돼 관내 곳곳을 함께 누비며 수업을 이끌 예정이다.
대부분의 수업을 오전 시간대 시작하는 만큼, 방학 기간 중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간은 8월 8일부터 22일까지이고 독서토론, 염색 리폼, 어린이 경제 영어, 도전 유튜버 나만의 영상 만들기, 가죽공예, 만화 그리기와 애니메이션 감상 등으로 구성했다.
참여자들이 관내 박물관과 종로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마을 역사를 배우고 체험하는 ‘탐방 프로그램’, 마을교사가 우리동네 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별별 마을학교’도 마련돼 있다.
참여 대상은 종로구 거주 또는 관내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어린이·청소년이다.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신청은 27일 10:00부터 종로교육포털을 통해 받는다.
프로그램별 일시와 교육 내용은 종로교육포털 또는 구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되고 기타 문의는 종로혁신교육지원센터에서 안내해준다.
한편 종로 별별 마을학교는 ‘별처럼 빛나는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가지가지 별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의미를 담아 지은 이름이다.
전문성을 갖춘 마을 교사가 수업을 맡아 어린이·청소년과 종로 곳곳에서 함께하는 ‘지붕 없는 마을 학교’를 지향한다.
지난해 시작해 그간 많은 학부모와 어린이·청소년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전까지는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해 비대면 위주로 운영해 왔으나 올해 봄 학기부터는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발맞춰 또래 친구와 어울릴 수 있는 소규모 대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어린이·청소년이 방학을 맞아 집 가까운 곳에서 마을교사, 또래 친구들과 배우면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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