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7월 20일 저녁 9시에 본회의장에서 개회되어 부의장을 선출했다.
의장 선출 후 12일 만에 이루어진 부의장 선출이었다.
의회 정상화를 위해 국민의힘은 수차례 양보하며 협상에 임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신상진 성남시장의 '정상화 특위'를 빌미 삼아 원 구성을 막아왔고 '정상화 특위'가 마무리되는 20일에 임시회에 참석하겠다던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번복을 했다.
제8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명, 국민의힘 의원 13명의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인 상황에서 의장, 부의장, 행정교육체육위원회, 경제환경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했었으나, 이번 9대 전반기에서 국민의힘은 다수당임에도 불구하고 백배 양보해 부의장, 의회운영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경제환경위원회를 더불어민주당에게 맡기기로 했다.
그러나 양당 대표의원 간의 협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거부해왔고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의원은 다시 부의장, 경제환경위원회, 행정교육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를 제안했으나 역시 거부해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
임시회가 약속되었던 20일 양측 대표단이 만나 협상을 재개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대표의원과 대표단 간에 사전에 국민의힘이 제시한 내용이 전달되지 않은 듯 혼선을 빚었다.
국민의힘은 다시 의총을 열어 국민의힘은 부의장, 도시건설위원회, 문화복지체육위원회, 경제환경위원회를, 더불어민주당은 의회운영위원회, 행정교육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를 맡는 최종안을 수렴하고 더불어민주당에게 전달하고 답을 기다렸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역시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아, 저녁 9시에 국민의힘은 박광순 의장과 국민의힘 의원 17명이 전원 참석해 성원이 되어 개회를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