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에서 관내 취약가구 주민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곳곳에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도림고가 밑 공터에서는 도림동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한 ‘이웃돕기 재원 마련을 위한 사랑나눔 알뜰 바자회’가 열렸다.
당일 시간당 2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였음에도 약 100여명의 주민이 방문하며 바자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바자회에서 판매된 물품은 대부분 지역 주민의 기부와 기업·단체의 후원을 통해 마련됐다.
성인·아동의류에서부터 신발, 생활잡화까지 약 1,000점 가량의 물품을 선보였으며 오후 12시 반부터 4시 반까지 바자회를 진행한 결과, 총 50만원의 수익금이 모였다.
도림동 주민센터는 바자회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금으로 오는 8월 18일과 19일 관내 독거어르신에게 삼계탕과 밑반찬을 대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재용 도림동장은 “바자회 개최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부녀회 회원분들과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9일에는 관내 대표 IT기업 중 하나인 효성 ITX의 후원으로 저소득 취약가구 어르신께 여름 보양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효성 ITX의 후원금 80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됐으며 대림동의 한 식당에서 각 동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 어르신 60여명에게 영양만점 삼계탕과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는 홑겹이불 1채씩을 전달했다.
20일 당산2동 주민센터 강당에서는 새마을부녀회가 준비한 경로당 이용·저소득 어르신 대상 삼계탕 나눔 행사인 ‘당산2동 복닭복닭’이 진행됐다.
당산2동 주민자치위원장의 후원과 새마을부녀회 회원의 봉사로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약 200여명의 저소득 어르신에게 삼계탕을 지원하고 무더위 쉼터와 각종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안내했다.
최봉순 복지정책과장은 “어르신을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에 일손과 마음을 보태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어르신을 비롯한 저소득 취약가구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지원책을 운영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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