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불암산 나비정원에서 ‘세계의 장수풍뎅이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여름방학을 맞아 재미있고 특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마련했다.
먼저, 나비정원 1층 로비에서 세계 20여개국 장수풍뎅이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5주간 만날 수 있다.
인도네시아, 페루, 마다가스카르 등 각 국을 대표하는 장수풍뎅이 65종 168마리가 표본 전시된다.
국내 장수풍뎅이도 함께 표본 전시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람은 나비정원 운영시간과 같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곤충 배지 만들기’로 나비정원 2층 프로그램실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각 2시간씩 운영한다.
실습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곤충 아카데미’도 개설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습을 통해 곤충에 대해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초등 저학년 대상의 ‘장수풍뎅이 표본만들기’는 장수풍뎅이에 대해 이론적으로 알아보고 표본제작 실습을 통해 애벌레를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초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장수풍뎅이 오르골 만들기’는 클레이 장수풍뎅이로 장식해 태엽을 돌리면 음악이 나오는 나만의 오르골을 만들 수 있다.
불암산 힐링타운 내 위치한 나비정원은 2018년 9월에 개관해 지금까지 약 20만명이 방문했다.
연중 25℃를 유지해 사계절 내내 살아있는 나비의 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중이다.
지난 겨울방학에는 ‘세계의 나비 특별전시전’이 열려 세계의 나비 123종 242마리가 전시됐고 총 1만 5200여명이 방문했다.
불암산 나비정원 야외도 곤충 학습장이다.
무당벌레, 사마귀, 사슴벌레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형 곤충 조형물이 곳곳에 설치되어 만지고 타고 오를 수 있다.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불암산 힐링타운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많다.
넓은 잔디마당에서 뛰면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불암산 힐링가든’을 포함해 ‘바닥분수’, ‘유아숲 체험장’, ‘불암산 생태학습관’, ‘불암산 전망대’, ‘철쭉동산’ 등에서 쉼과 놀이, 교육을 동시에 체험하며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곤충들을 눈으로 보고 만지면서 체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이들이 놀면서 배울 수 있는 자연학습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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