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동탄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 9와3/4 플랫폼 사업으로 돌봄취약가정 초등학생 학습격차 완화

[금요저널]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위치한 화성시동탄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은 재단법인 여의도순복음연합에서 화성시로부터 수탁 운영하는 전문 사회복지기관으로 화성시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공동체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화성시동탄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월부터 저소득 돌봄취약가정 초등학생 84명을 대상으로 학습격차 완화 사업 ‘9와3/4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9와4분의3 플랫폼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심화된 저소득 가정 아동의 학습지연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1:1 학습코칭, 소그룹 학습지도, 온라인 학습멘토링 미술치료프로그램, 체육활동 등으로 구성된 학습·정서·건강 통합지원 사업으로 삼성전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나눔과꿈’사업에 선정되어 운영 중이다.

특히 느린학습자, ADHD, 틱, 학교 부적응 등 개별 접근이 필요한 아동에게 학습 수준을 고려한 1:1 형태의 맞춤형 수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집된 청년 봉사자 19명과 아동이 1:1로 매칭되어 진행하는 메타버스 학습 멘토링을 운영해 코로나19 대유행 정점에서도 중단없는 학습이 가능하도록 한 바 있다.

또한, 넓은 지역 범위에 비해 이용 가능한 교육 복지기관이 적은 동탄2신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아동의 도보권 내 학습이 가능하도록 행정복지센터, 이음터도서관, 복지관 분관 시설을 활용한 거점학습공간을 11곳 구축해 학습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아동의 보호자는 “혼자서 아이를 키우다보니 생활이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몰랐었는데, 눈높이에 맞게 지원해줘서 아이도 저도 감사할 따름이다”, “느린학습자라 아이에 대해 포기한 부분도 많았는데, 아이도 자신감을 갖게 됐고 학습결손이 채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화성시동탄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 최성규 관장은 “다양한 시행착오 끝에 기획된 사업인만큼 보호자, 참여아동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자녀 돌봄, 학습지연 문제로 걱정이 많으셨던 한부모, 다문화, 기타 저소득 취약계층 세대에게 9와3/4 플랫폼이 마중물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향후 느린학습자에 대한 맞춤형 학습지원체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화성시동탄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 취약계층의 일상회복을 위한 복지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