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구리시는 지난 22일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어르신의 인지력·기억력 악화 방지를 위해 지난 5월 초에 개강한 갈매동 기억나무쉼터 1기 수료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은 구리시에서 수택동, 인창동을 포함한 총 3권역에서 운영하는 치매환자 방문형 쉼터 사업 중 첫 번째로 개최한 것이다.
갈매동 기억나무쉼터 1기는 지난 5월 4일부터 주 2회, 수·금요일 반으로 3개월간 갈매동 LH아파트 1단지 2층에서 운영됐다.
치매환자 질병관리, 인지 재활, 신체 활동, 정서 지원을 위해 전문적인 미술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기억나무쉼터 이용대상자들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사전·사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진단도구는 CIST로 30점 만점 중 사전검사 평균 16.6점에서 사후검사 평균 18.4점으로 1.8점 상승 또한, S-GDSK에서는 10점 만점 중 사전 평균 5.4점에서 사후 평균 3점으로 2.4점 감소해 어르신들의 우울감이 감소 등의 성과를 보였다.
백경현 시장은 “빛나는 열정으로 3개월간 기억나무쉼터 1기의 여정을 성실히 참여하시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수료하신 어르신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기억력 향상에 소외되는 어르신이 없도록 유익한 치매관리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리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조기검진, 치매 악화방지 기억나무쉼터, 정상군 기억사랑예방학교, 치료비 및 조호 물품 지원사업, 실종예방사업, 인식개선사업, 치매공공후견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또한, 쉼터를 이용하는 치매어르신 또는 치매어르신의 가족에게 쉼터 수료 후에도 지속적이고 규칙적인 인지·신체 재활프로그램을 받는 것의 중요성과 어르신 요양등급을 고려한 거주지 근처의 주·야간보호센터 이용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더불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 독거 어르신들에 대해 8개동 담당 사례관리를 통해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고 있으며 주·야간보호센터 등 사회서비스를 받지 않는 거동이 불편한 치매 어르신에게는 치매파트너 플러스 교육을 수료한 ‘기억사랑지킴이’ 활동가들의 가정방문으로 인지기능 향상과 말벗 등 정서적 지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