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가 40~50대 1인 가구 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체·마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최근 5년간 강북구의 자살사망자 중 40~50대는 전체 사망자의 38.6%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사망자의 21.1%가 50대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구에서는 40~50대 1인 취약가구에 대한 신체·마음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자살률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체·마음 건강검진은 복지혜택을 받고 있는 40~50대 1인 가구 1,759명을 대상으로 한다.
1차 전화로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의 치료유무와 우울·자살위험성에 대한 상담을 실시한다.
상담 후 신체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경우는 방문간호서비스로 단순우울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해 관리한다.
1차 상담결과 자살위험성이 높은 대상자들은 대상자별 심층상담을 위해 맞춤형 사례관리를 진행한다.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8주간 위기상담을 실시하고 사례관리 종료 후에는 6개월, 12개월 뒤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신체·마음건강검진으로 구민들이 울적함, 무기력 등을 해소해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내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구민들의 건강돌봄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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