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천시는 최근 오정동 139-54번지, 작동69-10번지 2곳에 공한지 활용 주차장 90면을 조성해 전일 거주자 주차구역으로 운영, 동시에 약 62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유휴공간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은 원도심 주택가 공한지를 대상으로 토지 소유주와 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부천시에서 공사비만 투입해 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에 토지소유주는 협약 기간 동안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되며 부천시는 부지확보 등 막대한 재원 소요없이 보다 적은 예산으로 주차면 확충이 가능하다.
또한, 주차장 신규 조성 시 1면당 약 7,000만원이 소요되나 이번 ‘유휴공간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을 통해 주차 공간 90면을 조성하고 공사비를 제외한 약 62억원에 해당하는 예산을 절감했다.
이는 공무원들이 대상지를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현장을 조사하고 토지소유주의 개개인을 설득해 최종 협약으로 이끌어 낸 성과로 밀집한 주택가에서 부족한 주차 공간으로 겪던 불편들이 해소돼 인근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유휴 주차 공간 발굴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대상지 조사를 하고 토지소유주들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민·관 협력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하반기에도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차면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유휴 주차 공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원도심 주택가의 심각한 주차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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