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평중학교(교장 유인하)는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0일(수)부터 7월 22일(금)까지 3일간 제11회 하계 음악캠프를 실시하였다. 음악중점반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여름캠프는 교내 합주실 및 연습실, 밴드실에서 새로운 곡을 배워보고, 마지막 날 우리 음악의 뿌리를 찾아 음악 여행을 떠나는 박물관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오전에는 전공 실기 강사님과 1:1 레슨을 통해 다음 학기에 연주할 새로운 곡 악보를 미리 읽어보고, 희망 학생 수요조사를 통해 전공 외 다른 악기도 매일 조금씩 배워보며 나만의 음악을 완성해가는 기회를 만들었다.
고령 우륵박물관에서는 악기장 김동환 선생님께 악기 제작과정을 직접 설명 듣고 가야금 연주체험도 해보았다. 하나의 악기가 만들어지기까지 재료인 오동나무를 자연건조 시키는 과정부터 명주실을 꼬아 수작업으로 현을 만드는 공정 등 무려 200여 개의 제작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배웠다. 특별히 방문한 날은 연중 딱 하루 명주실 작업을 하시는 날이라 장인의 손길을 직접 눈으로 보고 들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해금 전공 백가현 학생은 “바이올린을 부전공 악기로 선택하여 캠프 기간을 통해 헨델의 소나타 한 곡을 완성하여 뿌듯하였고, 한국사 시간에 배운 내용을 대가야박물관에서 왕릉 및 유물 전시 관람을 통해 상기해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