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는 2023년 참여예산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청소년 투표를 27일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집행·평가 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에 필요한 예산 의견을 수렴하고 검토·조정하는 참여 제도다.
이번 투표는 14억 규모의 내년도 참여예산사업 과제를 정하기 위한 사전 절차다.
참여 방법은 은평구 주민참여 온라인플랫폼 ‘참여의큰숲’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은평구민과 청소년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장 참여는 각 동주민센터에 설치된 현장투표소를 이용하면 된다.
주민투표 대상 과제는 총 8개 정책과제로 ‘골목길 접어들 때도 환하게 안심하고 걸어요’ ‘일상적 질병예방을 통한 건강마을 만들기’ 등이다.
우선 시행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책과제 3개를 선택해 투표하면 된다.
청소년투표 대상 사업은 총 8개로 학교 밖 진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은평 청소년 한마음 스포츠 대회 등이다.
은평구 청소년만 투표 가능하며 8개 사업 중 3개를 선택할 수 있다.
앞서 구는 올해 초부터 제안 공모를 통해 주민 아이디어 100여 건을 접수했다.
주민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청소년공론장, 주민공론장을 온라인 개최했다.
구체화한 주민 제안은 사업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위원회와 청소년 참여예산 운영단의 심사를 거쳐 투표 대상 과제로 선정했다.
투표대상 목록은 은평구 온라인플랫폼 ‘참여의큰숲’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민투표·청소년투표 결과는 오는 8월 27일 은평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리는 주민총회·청소년총회에서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이 제안하고 선정해 실현하는 참여예산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은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