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가 아동청소년들의 억압된 정서를 해소하기 위한 음악치료프로그램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우울, 주의력 부족, 스트레스 등 정서행동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의 마음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프로그램은 정서 상담 및 치료를 위해 음악치료사, 정신건강 전문요원 등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진행하며 아이들은 노래부르기 악기연주하기 노래 개사 및 토의 영상물 제작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서로 라포를 형성하고 자기 표현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집단 음악치료 활동을 통해 협동심을 길러 또래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구는 지난 6월부터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아이들의 자기표현 능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에 큰 성과를 보여 7월부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지닌 아이들이 많은 강북구 내 초·중·고등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은 강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신청기관과 협의된 장소에서 운영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음악치료프로그램이 아이들의 정서적·사회적 발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 밖에도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과 인격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발굴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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