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치안 으뜸파트너’란 2017년부터 서울경찰청이 매년 상·하반기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 기관 등을 선발·시상하는 제도로 협업 관계를 조성하고 사회적 안전망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18년 10월 개관한 노원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는 2021년 10월 가정폭력 위기가구의 센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소나무센터’로 이름을 바꿨다.
통합사례관리사 1명, 학대예방경찰관 6명, 상담사 3명으로 구성된 노원구 소나무센터는, 112에 신고되어 센터에 의뢰된 위기가정에 대해 초기상담, 복지서비스 연계, 사례관리 및 사후 모니터링 등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총 1,043건을 발굴 및 지원했다.
특히 센터는 작년 7월에 가해자였던 부친이 존속폭행의 피해자가 된 취약계층 일가족을 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보호·지원했다.
부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고 있음을 발견했고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을 수 있었다.
자녀 또한 당뇨합병증 등 질병 문제가 심각해 의료기관 입원, 긴급의료비 등을 지원했다.
또한 한부모가족지원센터와 협업해 주거지를 대청소하고 2개월간 월 3회 가사지원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가정회복을 목표로 통합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센터는 지역사회 협업 체계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원가정 회복을 위한 보다 다양화된 체계를 구축하고자, 현재 사회복지서비스연계기관 7개소, 가정폭력상담소 4개소, 주거복지센터, 법률홈닥터 등의 기관들과 협력해 사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에 지난 12일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회로부터 시민의 편안과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소나무센터는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작년 말에는 ‘가정폭력과 정신질환 관련성 및 질환명에 따른 대처방안’을 주제로 로하스 동서울 요양병원과 함께 합동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2월에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공모사업으로 소나무센터 지역사회 학습공동체 현장주도학습과정 ‘소나무포럼’이 선정되어 4월 포럼을 시작으로 이를 정례화했다.
가정폭력 등 상황 유형별 특성과 대처방안을 주제로 올해 총 5회 교육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우리 소나무센터의 가정폭력 위기가구에 대한 선제적 조치, 통합적 지원, 재발 방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의 업적을 인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구가 가정폭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노원경찰서와 함께 협업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