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대문구가 노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한 ‘경로당 디지털 튜터 사업’에 대해 교육 대상 노인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올 상반기 교육을 받은 22개 경로당 103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93%가 “스마트폰 교실에 참여해 바라던 만큼 실력이 늘었다”는 답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호응은 경로당별 전담 튜터를 배치해 노인들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질의응답식 눈높이 교육으로 수업 부담을 던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교육은 1:1 맞춤형으로 이뤄졌다.
이를 위해 10명의 디지털 튜터가 주 2~3회씩 자신이 맡은 경로당을 방문했다.
이들은 스마트폰 활용과 무인 단말기 이용 실습 등의 내용으로 2시간씩 10회 과정의 교육을 진행했다.
노인들은 “앱을 통해 택시 부르는 법을 확실히 배웠다”, “현장 실습으로 키오스크 사용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 “스마트폰 사용법을 쉽게 가르쳐 주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 보였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구는 경로당에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선발된 디지털 튜터에게 직무교육과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서대문구는 지속적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올 8∼12월에 강사를 15명으로 증원하고 참여 경로당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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