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민선8기 취임 한 달을 맞은 서울 강북구가 핵심 공약사업들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개편사항의 핵심은 구청장 직속 재개발재건축지원단 신강북선추진TF팀 신설이다.
민선8기 공약사업의 실행력을 뒷받침하는 성과지향적 조직체계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구청장 직속으로 신설된 재개발재건축지원단은 강북구의 재개발·재건축정비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다.
강북구 미래비전을 반영한 주택정비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지원단은 건축계획, 도시계획, 교통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
사업구역별 맞춤형 행정서비스로 효율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또한 주택정비사업과 관련된 각종 서비스도 제공한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교통 등 갈등 조정을 포함해 법률자문·감정평가 등의 전문 상담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는 강북권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신강북선추진TF팀’도 신설했다.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골자다.
신강북선은 4.19민주묘지역에서 상봉역까지 이어지는 도시철도로 1호선, 4호선, 6~7호선, 우이신설선과 곧 개통될 동북선을 경유한다.
TF팀은 조례 제정 정책자문단 구성 신강북선 유치 타당선 연구용역 등을 추진하며 신강북선 유치에 나선다.
또한 신강북선이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회의원, 시의원, 인근 자치구, 서울시, 국토교통부 등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강북권 교통인프라 개선을 위해 동북선 조기 개통, 우이신설선 종점 연장 등의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들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실행력을 갖춘 조직 개편을 서둘렀다 신속하고 차질없이 추진해 구민들이 주신 신뢰와 믿음에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이 밖에 ‘북한산 고도제한 완화, 우이동 가족캠핑장 확대, 스토킹·데이트폭력 범죄 예방 등 다른 공약사항들도 성실히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