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여름방학·휴가철 기간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다수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구는 8월 3일부터 한 달간 중구 정원지원센터에서 초등학교 저학년생과 학부모 30명을 대상으로 '자녀-부모가 함께하는 목공·가드닝 체험'을 운영한다.
학부모와 자녀 등 2명이 한 팀이 돼 프로그램에 참여해 불멍 우드 스피커 만들기 감성 캠핑 미니 테이블 제작하기 아토피치료용 목재화분 만들기 베이커리 도마만들기 등의 활동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서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하나의 완성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단순한 목공 체험을 넘어 가족끼리 소중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8월 셋째 주 수요일에는 미취학아동, 초등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이로움센터에서 '상상창의 랩'을 운영한다.
상상창의 랩은 가족이 함께모여 상상력을 키우는 체험활동으로 퀴즈쇼, 샌드아트, 과학실험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매달 한 번씩 진행된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서울중구가족센터에서 '가족친화지원사업 BOOK&PLAY'가 열렸다.
이 기간 동안 초등학생과 학부모 20여명은 블록코딩을 활용해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전자동화책을 만들고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4차산업 체험관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블록코딩교육을 통해 부모-자녀 세대의 디지털 활용능력 향상은 물론 가족끼리 협동을 통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다.
또 지난 20일에는 이로움센터 개관 2주년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증편 샌드위치를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학부모와 아이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재료를 골라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중구는 앞으로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유대감을 강화하고 아이들의 건강한 정서 발달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여름방학 동안 가족들과 뜻깊게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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