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수원시가 여름철에도 계절꽃을 즐기며 시민들이 걸을 수 있는 ‘배롱나무 명품 특화거리’를 조성했다.
수원시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화양로 등 6개 노선 총 3.7㎞ 구간에 배롱나무 가로수를 식재했다.
지난 2020년 팔달구 동말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화양로 덕영대로803번길 고매로 덕영대로735번길, 영통구 효원로 등에 배롱나무 명품 특화 거리를 조성했다.
배롱나무로 식재된 도로변은 현재 붉은 물결을 이루며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7~9월 여름철 내내 화사하게 붉은 꽃을 피워 ‘백일홍나무’로도 잘 알려진 배롱나무는 원래 경기 이남 지역에서 잘 자라는 수종이었으나 최근 기후 온난화로 수도권에서도 가로수로 활용되기 시작했으며 줄기의 얼룩무늬가 독특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앞서 수원시는 정조로 효원로307번길, 창룡대로 중부대로 월드컵로 광교산로 등 가로수 테마거리를 조성해 시민들과 가로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배롱나무 특화 거리가 시민이 걷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로 사랑받길 바란다”며 “여름에도 즐길 수 있는 꽃나무가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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