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은평구가 지역사회에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숨은 선행의 주인공에게 감사의 마음 전하고자 ‘제42회 은평대상’ 수상 후보자를 찾아 나선다.
올해 제42회를 맞는 ‘은평대상’은 1981년 제정된 이래 은평구민이 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선정된 수상자는 성명과 생년월일을 동판에 새겨 구청에 영구 보존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55명과 12개 단체가 수상했다.
시상은 총 5개 부문으로 효행상 봉사상 경제인상 아름다운 기부상 특별상 등이 있다.
이달부터 오는 19일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후보자 추천은 주소지 관할 동장, 구의원, 기관·단체장, 개인이 은평구청 자치안전과 또는 관할 동 주민센터에 추천하면 된다.
수상 대상자는 전문가로 구성된 ‘은평대상 공적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하며 시상은 오는 10월 예정된 ‘은평구민의 날 기념식’에 수여한다.
한편 은평구에는 평범한 사람들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사연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십 년간 장애인의 끼니와 목욕, 잠자리 등을 챙기면서 나들이 이벤트까지 사비로 봉사한 이웃’ ‘뺑소니범을 제압한 시민 영웅이 용감한 시민상으로 받은 포상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 ’수천만원 상당 보이스피싱 사기를 막은 편의점 주인‘ 사연 등이 있다.
구는 올해 은평대상에서 선행의 주인공이지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숨은 주역들을 찾아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대상은 우리 주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공로자를 찾아 이웃을 위해 헌신하며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는 분들을 통해 봉사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면서도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의 자랑스러운 주인공을 수상자로 선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