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성북구 장위3동 주민자치회가 7월 20일 성북청소년센터 4층에서 제2회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 활동 내용을 일반주민들과 공유하고 주민이 제안한 마을 의제를 주민이 함께 숙의해 2023년도 주민자치계획을 결정하는 주민자치 실현의 장이다.
대규모 재개발로 인한 주택 멸실로 주민 대부분이 이주한 상황에서도 사전투표에 참여한 125명과 더불어, 성북구청장을 비롯한 내빈 그리고 지역주민 등 총 220여명의 참석으로 정족수를 가뿐히 넘기며 장위3동 주민들의 풀뿌리 자치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보여줬다.
주민자치회는 4개 분과에서 총 6개의 마을의제사업을 안건으로 상정, 지난 7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진행했던 사전투표 결과와 총회 투표를 합산한 결과, 1위는 운동이 최고 보약, 2위 주민화합 한마당 축제, 3위 단오절 민속놀이 한마당, 4위 어린이에게 동심을 어른들에게 추억을, 5위 지구를 생각하는 장3탐사대, 마지막으로 자치능력키우기 순으로 우선순위가 결정됐다.
추후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해 2023년 주민자치회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중 장위3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 개최에 협조해주신 관내 기관 및 단체를 비롯해 참석 내빈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하며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마주하는 마을 행사인 주민총회에 발걸음해주신 장위3동 주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직접 투표로 보여준 주민의 뜻을 2023년도 주민자치계획에 잘 반영해 마을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지역내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참여율을 보여준 장위3동 주민들의 열정에 감탄했다”며 “주민자치회가 더욱 자리매김하고 주민이 제안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 등 모든 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