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오는 10일부터 가족 대상 체험 프로그램 ‘하하동동, 용산탐구’를 운영한다.
이번 활동은 여름방학을 맞아 용산역사박물관을 찾는 초등학생 동반 40가족을 대상으로 8월 10일과 12일 17일과 19일 2시간씩 총 4차례 진행된다.
‘하하동동, 용산탐구’는 ‘조선성시도’, ‘경조오부도’ 지도에 나타난 용산의 옛 지명과 유래를 알아보는 체험활동으로 꾸려졌다.
참가자들은 대형 지도, 가로세로 낱말 퍼즐 등을 활용해 옛 마을 지명에 담긴 조선시대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이해해 볼 수 있다.
신청 접수는 용산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1차 모집은 지난 1일 마감됐으며 8월 3일부터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
구는 등록문화재 제428호 옛 용산철도병원을 용산역사박물관으로 재단장해 3월 23일 일반에 공개했다.
지상 2층, 연면적 2275㎡ 공간에 다양한 주제별 전시, 체험을 마련하고 용산의 현재를 한눈에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는 옥상정원 등도 조성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 2일 용산역사박물관을 방문했다.
박 청장은 1시간여 가량 박물관에 머물며 시설을 돌아보고 상설전과 기획전 현황을 살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기초자치단체가 지역사 전문 박물관을 운영하는 것은 찾아보기 드문 사례”며 “관장님을 비롯한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용산역사박물관의 위상을 높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적,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용산역사박물관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기울여 달라”며 “용산이 문화관광 1번지가 되는 그날까지 유·무형 자산을 확대 재생산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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