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가 구천면로 보도에 설치된 변압기와 개폐기 등 한전지상기기 외관을 개선해 도시미관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낙서와 불법광고물 부착 등으로 훼손된 한전지상기기는 도시 미관을 크게 저해할 우려가 있다.
이에 구는 한국전력 강동지사와 한전지상기기 외관 개선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디자인으로 도시미관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앞서 구는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팝아트계의 인기 작가들의 작품으로 한전지상기기 외관을 개선한 ‘양재대로 거리갤러리’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구천면로는 두 번째로 선보이는 디자인이다.
구천면로에 적용된 디자인은 한전의 의견을 수렴해 한전지상기기를 보호하며 외관을 개선할 수 있는 가리개 형으로 제작됐다.
강동구 암사동 신석기 문화의 상징인 빗살무늬 토기 패턴을 현대적으로 적용해 지역의 정체성과 세련미를 살린 것과, 내구성이 강한 재료를 사용해 지속가능하고 유지·관리의 용이성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력 공급장치의 보수 등을 고려해 개폐가 가능하게 조립형으로 제작해, 필요 시 시설물이 완전 해체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구 관계자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전지상기기 외관개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공공디자인을 개발해 생활공간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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