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서도 마포구 곳곳에서는 이웃 간 나눔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성산2동에서는 지난달 23일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주거가 열악한 이웃의 집수리를 도왔다.
이날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집을 찾아가 도배와 장판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김영석 성산2동 새마을협의회장은 “우리 새마을협의회에서는 매년 2회씩 주거취약 이웃을 위해 ‘집고쳐주기’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자원봉사자들과 같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염리동에서는 복날을 맞아 지난달 21일 염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해 관내 중장년 1인 가구와 홀몸어르신 30명에게 직접 끓인 삼계탕을 전달했다.
나눔의 손길은 관내 종교계에서도 이어졌다.
지난달 19일 공덕동 불자회는 18명의 회원들이 불고기를 손수 만들어 어르신 60명에게 직접 전달하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외에도 불자회는 다문화가정 및 한부모가정 아동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문화탐방, 어르신과의 가을 온천나들이 등 꾸준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사랑을 베풀고 있다.
성산2동에 있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한사랑교회는 지난달 23일 어르신 150명에게 사골곰탕을 대접했다.
심성광 담임목사는 “무더위로 지친 어르신들께서 원기를 회복하시길 바란다”며 “교회 1층 카페에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니 길을 지나다 덥고 지치시면 잠시 쉬어가시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와 무더위로 몸과 마음이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건네주는 구민이 있어 든든하다”며 “소외받는 구민이 없도록 서민과 약자를 위한 맞춤형 복지행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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