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오는 8일부터 26일까지 2023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전자투표를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용산구민 또는 지역 내 직장인 및 학생이며 선정 규모는 16억원이다.
구는 투표 대상으로 28개 사업을 상정했다.
분야별로 행정복지 11건 도시공원 7건 안전건설 10건이다.
행정복지 분야로는 도심 박물관 옥상정원 프로그램 개설, 후암시장 LED조명 설치, 쓰레기 무단투기 스마트 경고판 설치, 동네 음악회, 한강로동 한마음마을축제, 효창원 독립평화축제 등이 올라왔다.
도시공원 분야로는 청파동 공원 해충퇴치기 설치, 노후된 후암어린이 공원 재정비, 한남동 자투리 쉼터 정비, 이촌동 강변소공원 환경정비 등이 상정됐다.
안전건설 분야는 청파1동 경로당 앞 이면도로 재포장, 퀴논거리 베트남 조명 추가 설치, 유휴부지 활용 ‘아늑한 힐링공간’ 조성, 후암동 골목길 경사지 재정비, 용산동5가 주변 노후 펜스 정비, 울퉁불퉁 급경사 도로 정비 등을 아우른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 엠보팅 사이트에서 회원가입 없이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며 “거주지 동을 선택하신 후 마음에 드는 사업 5개를 골라 주시면된다”고 전했다.
후보사업 총 사업비는 21억4600만원이다.
구는 일반주민, 주민참여예산위원 투표 결과를 수합해 우선순위를 정한다.
내년도 구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20억원이다.
구 일반사업은 건당 3억원까지 편성할 수 있다.
동별 대표사업의 경우 소관부서 검토, 동 지역회의를 통해 기 선정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 전자투표는 대표민주제의 불충분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며 “주민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전자투표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2022년에 편성된 구 주민참여예산사업은 33건이다.
지난해 주민들로부터 제안서 101건을 접수, 주민전자투표 등 절차를 거쳐 내역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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