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는 2023년 본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오는 16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투표 및 선정까지 예산편성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지난해 영등포구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전통시장 내 ‘장바구니 대여소’ 설치 장애인 인권침해 상담 지원 폭염에도 끄떡없는 친환경 제설제 보급 등 총 22개 사업을 선정해 올해 추진 중에 있다.
올해 구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총 7억원으로 지역 발전에 관심이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사업별 최대 7천만원 내에서 제안이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주민 안전 지역 경제 활성화 사회적 약자 지원 다수가 혜택을 누리는 사업 등 주민 편익 증진 및 생활에 밀접한 내용이면 가능하다.
단, 특정단체 등을 위한 사업이거나, 도로보수·CCTV 설치 등 본예산에 편성할 사업, 인건비 및 법정경비, 동일한 대상에 3년 이상 주민참여예산이 지원된 경우는 선정 제외된다.
제안된 사업은 각 소관 부서에서 적법성·타당성 등 검토한다.
이후 복지, 생활환경 등 분과별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주민 모바일 투표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거쳐 사업이 최종 결정된다.
추후 구의회 심의를 통해 주민참여예산 편성이 확정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청 민원실 및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예산우체통에 비치된 엽서를 작성해 신청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주민참여방을 활용하거나 이메일 우편으로도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신청서는 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거나 동 주민센터에서도 받을 수 있다.
차해엽 기획예산과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주민에게 필요한 사업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을 운영하고 있다”며 “주민분들께서 참신한 아이디어 많이 제안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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