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진구는 지역주민들이 영양지킴이가 되어 건강취약계층에게 요리를 나눠주는 ‘건강요리나눔사업’을 운영한다.
‘건강요리나눔사업’은 지역주민이 영양지킴이 교육을 받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건강음식을 홀몸어르신, 조손 가정, 고혈압·당뇨 등으로 건강에 취약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사업이다.
영양지킴이 교육은 지난 6월부터 시작했으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된다.
수업은 자양보건지소 1층 영양교육실에서 열리며 자양지소 영양사와 주민강사가 참여해 교육을 진행한다.
현재까지는 총 8회 진행돼 46명이 참여했으며 5대 영양소 및 어르신 식단관리 구성법 올바른 단백질 섭취 및 저염식 영양관리 혈관 건강을 지키는 식이요법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해당 교육과 연결된 건강식을 만들어 건강 취약계층 이웃 20명에게 매번 전달한다.
서비스 지원 대상은 허약노인 및 60세 이상 홀몸어르신, 조손가정,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 중 다른 기관에서 반찬서비스 등의 급식지원을 받지 않는 주민으로 선정했다.
지난 7월 20일에는 영양지킴이가 만든 건강간식를 광진푸드마켓을 통해 한사랑 지역아동센터와 경희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영양지킴이 교육에 참여한 참여자들은 입을 모아 “영양지킴이 교육에 처음 참여했는데 반찬을 만드는 과정이 너무 보람 있었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건강요리나눔 대상자인 정 씨는 “고혈압과 당뇨, 위염으로 몸이 많이 힘들고 기력이 부족했는데 자양보건지소에서 제공해 준 삼계탕, 전복죽 등 건강식을 골고루 먹고 컨디션이 많이 좋아진 거 같다”고 전했다.
8월 영양지킴이는 8월 10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하며 신청은 자양공공힐링센터 자양보건지소로 문의하면 된다.
8월에는 폭염을 고려해 8월 24일과 31일 2회만 진행되며 건강간식 견과류 파이 만들기와 코로나19 면역력 증진을 위한 육개장, 나물무침 만들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영양지킴이가 되어 건강이 취약한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건강요리나눔활동을 함으로써 건강한 지역사회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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