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의 역사와 문화’, ‘영화로 읽는 동아시아 전쟁이야기’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의 이끌어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2-08-08 08:03:49
[금요저널] 종로구가 다가오는 가을, 조상의 지혜를 엿보고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교양 강좌를 운영한다.
9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종로다산학교’ 프로그램이다.
시대를 앞선 개혁가이자 철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을 기리고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삶의 지혜, 전문 지식을 전달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종로의 역사와 문화’, ‘영화로 읽는 동아시아 전쟁이야기’를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의를 이끌 예정이다.
종로 일대에 얽힌 오랜 사연과 문화를 폭넓게 다루는 강의는 다음달 성균관대 진재교 교수의 ‘성균관과 반촌 : 나라 인재의 배움터와 그 주변’, ‘한양 사람의 주거 공간과 명소’를 시작으로 성균관대 고연희 교수의 ‘몽유도원도의 꿈길 탐방’ 윤진영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종로의 그림시장, 광통교를 가다’ 이화여대 김현미 교수의 ‘옛 종로의 여인들’ 순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10월 6일부터 동국대 유지나 교수의 ‘전쟁영화로 보는 동서양’, ‘전쟁영화로 보는 동아시아’ 정지혜 평론가의 ‘영화는 어떻게 전쟁 ’그 후‘의 시간을 재현하고 기억하는가’ 이도훈 평론가의 ‘히로시마 사유 이미지 : 알랭레네의 ‘히로시마 내 사랑’’ 역시 차례로 진행된다.
종로교육포털에서 선착순 100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2만원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구민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배움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채로운 교양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